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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협상 국회 보고...1호 프로젝트 '텍사스 가스발전소' 사업

입력 2026-09-22 16:16:41 | 수정 2026-09-22 16:16:4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산업통상부와 재정경제부는 22일 국회를 찾아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은 프로젝트 1건과 추진 계획을 마련한 프로젝트 2건에 대해 보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각각 국회 산업자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했다.

국회 산자위에 따르면 1호 프로젝트는 텍사스 엔시날 지역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짓는 사업으로 확인됐다. 추후 협의 과제인 프로젝트 2건은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이다. 다만 두 사업은 아직 추진 의사가 확정되지 않아 별도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려는 프로젝트 1건과 구체적인 추진 의사를 결정한 사업은 아니지만 양국의 관심을 반영한 2건의 프로젝트를 보고하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하고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면밀히 살피는 한편 필요한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2일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대미투자 사전보고를 하기 위해 회의장에 도착해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6.9.22./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미 측과 협의했고 미 측이 제안한 프로젝트는 상업적 합리성을 일관된 원칙으로 면밀히 살펴봤다"며 "정부는 그동안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 치열하게 미국과 협의해왔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비공개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1호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에서는 텍사스 화력복합발전소 관련해서 232억달러 투자, 20년 간 상환계획을, 430억에서 450억달러 정도를 해소 가능하다고 했다. 즉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변수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상업적 안정성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길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 동의는 필요 없느냐'는 질문에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상업적 합리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조금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봐야 됐지 않나 하는 우려를 말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3건 모두 추가 검증이 필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1호 사업에 대해서만 그렇게 한 것"이라며 "그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그 이후에 또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산자위 야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도 대미투자 관련 보고가 있었다. 여야 간사인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비공개 사전 보고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부터 한미전략투자법에 따른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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