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휴대전화로 인증번호를 촬영해 해당 농산물의 인증 여부와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저탄소 농산물 인증 공공데이터를 민간기업에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저탄소 인증정보’ 앱은 민간기업 에버원소프트가 개발했다. 농진원은 앱에서 저탄소 농산물 인증번호에 해당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 공공데이터를 제공했다.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가 인증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면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OCR) 기능이 문자와 숫자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후 인식된 인증번호를 농진원이 제공한 저탄소 농산물 인증정보와 연계해 조회하면 해당 번호에 대한 인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구매하려는 농산물이 실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인지 현장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제품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직접 확인하거나 별도의 검색 절차를 거쳐야 했다. 특히 인증번호가 문자와 숫자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가 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경우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앱은 인증번호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 같은 불편을 줄였다. 매장에서 농산물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으로 인증번호를 촬영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인증정보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OCR 기술을 활용해 인증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 검색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증정보와 민간기업의 기술을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농진원은 저탄소 농산물 인증과 관련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이를 소비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로 구현했다.
저탄소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증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인증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저탄소 인증정보’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앱을 설치한 뒤 저탄소 인증 농산물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농진원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저탄소 농산물 인증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공공데이터를 민간 서비스와 연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때 인증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의 기술과 농진원이 제공한 공공데이터를 연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인증 농산물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고품질 공공데이터 개방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