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빅테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뮤즈'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2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의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SNS 빅테크인 메타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뮤즈'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나스닥시장의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강한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메타는 오후 3시42분 현재 1.30% 오른 747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반도체를 비롯한 나스닥시장의 기술주 대부분이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등 영향으로 조정을 받은 터여서 메타의 강세는 단연 돋보였다.
메타는 지난 8일 뮤즈를 출시한 이후 9 거래일 가운데 이틀만 하락했을 뿐 7 거래일이나 랠리를 펼쳤다.
이는 뮤즈의 압도적 흥행 때문이다. 뮤즈는 출시 약 10일만에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무료앱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존 AI 시장의 절대강자였던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과 달리, 사용자의 승인을 받아 이메일을 발송하고, 오픈테이블(OpenTable)을 통해 식당을 예약하며, 디지털 지갑(Stripe)으로 실제 온라인 쇼핑 결제까지 대신해 주는 기능이 큰 찬사를 받았다.
이는 그동안 막대한 인프라 투자에 불안감을 가졌던 투자자들에게 본격적인 유료 구독 모델 및 결제 수수료 등 '확실한 AI 수익화'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런 흐름 속에서 웰스파고, 캔터 피츠제럴드, 키뱅크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메타의 목표주가를 최고 860~900달러 선까지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현지에서 23일~24일 양일간 열리는 메타의 연례행사인 '메타 커넥트 2026'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이번 행사에서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뮤즈'의 생태계 확장 계획과 차세대 스마트 글래스(Hypernova), 업그레이드된 레이밴 메타 안경 등 AI 하드웨어 혁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증폭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