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제약업체인 나넥사(Nanexa)가 비만치료제 업체인 노보 노디스크와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25일(현지시간) 주가가 폭등했다. (자료사진, 나넥사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스웨덴의 제약업체인 나넥사(Nanexa)가 비만치료제 업체인 노보 노디스크와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증시에서 나넥사는 134.7% 오른 13.92 크로네에 마감했다.
이날 나넥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와 최대 11억6500만 유로(13억3000만 달러) 규모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노보 노디스크가 나넥사의 파이프라인인 '파마셀'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선급금 및 개발 마일스톤이 최대 6억1500만 유로이며, 향후 제품이 판매되면 그것에 연동해 로열티도 받는 구조다.
나넥사의 파마셀(PharmaShell)은 약물 입자 표면에 원자층 증착(ALD) 방식으로 매우 얇은 무기질 막을 씌우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에 적용하면 약물이 체내에서 천천히 방출되도록 조절할 수 있다.
현재 매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는 비만 치료제를 한 달에 한 번, 혹은 석 달(분기)에 한 번만 맞도록 투여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 이번 협력의 목표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최대 화두인 '편의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인정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나넥사는 작년 모더나와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노보 노디스크까지 대규모 계약을 맺으면서 플랫폼 기술의 상업적 가치가 크게 재평가 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