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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국내 최고 내진성능 PC 건식접합 공법 개발

입력 2026-09-28 13:53:04 | 수정 2026-09-28 13:53:04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삼성물산이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건식 접합 공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내진성능을 확보하며 한국콘크리트학회의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PC 보-기둥 건식접합 BIM./사진=삼성물산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PC 특수모멘트 보-기둥 건식 접합 공법'으로, PC 라멘 구조의 기둥과 보를 손쉽게 연결하면서도 높은 내진 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보와 기둥으로 구성되는 라멘 구조는 내진성능 수준에 따라 보통·중간·특수 모멘트 골조로 나뉜다. 중간 모멘트 골조는 층 높이의 2%, 특수 모멘트는 이보다 까다로운 3.5%의 변형이 발생해도 구조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의 보-기둥 접합부에는 최소 중간 모멘트 이상의 성능이 요구된다.

그동안 PC 구조물의 건식 접합은 공장에서 미리 만든 기둥과 보를 현장에서 조립하며 접합부 철근에 힘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라 시공 난도가 높고, 이 때문에 내진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삼성물산은 이런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내진성능을 갖춘 철골 브라켓과 볼트 체결 기능을 결합한 연결기구를 자체 개발했다. 2024년에는 해당 기술로 중간 모멘트 골조 인증을 먼저 획득했다.

이후 접합부 형상을 최적화하는 등 세부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내진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고, 그 결과 PC 건식 접합 방식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수 모멘트 골조 기술 인증까지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성과가 세대 내부에 기둥 없이 벽 대신 기둥과 보가 건물을 지지하는 자사의 미래 주거모델 '넥스트홈(Next Home)' 구조의 핵심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기술 인증을 통해 향후 PC 골조가 적용되는 초고층 건축물에도 구조 안전성과 우수한 시공 품질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 작업을 줄여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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