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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속도… 연내 첫 투자상품 출시

입력 2026-09-29 13:55:27 | 수정 2026-09-29 13:55:27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박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시장 조성에 속도를 낸다. 해진공은 일반 투자자가 소액으로 선박에 투자할 수 있는 조각투자 시범상품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29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해진공은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선박 조각투자 시장 조성 간담회’를 열고 금융기관과 조각투자업계 등 시장 참여자들과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조각투자 관련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선박 조각투자 시장에서 각 기관이 맡을 역할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선박 조각투자는 해진공이 보유한 선박을 해운회사 등에 빌려주고 얻는 임대수익 등을 투자상품으로 나눠 일반 투자자가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의 자산을 여러 투자자가 나눠 투자하는 기존 조각투자 방식을 선박금융에 적용한 것이다.

해진공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개인 투자자의 선박금융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민간자금의 선박금융 유입을 확대하고 해운기업의 자금조달 수단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해진공은 기존 보유 선박을 활용한 선박 조각투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안에 투자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진공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시범사업 투자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시장의 반응을 바탕으로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해양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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