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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부 서울시의원 "DMZ 지뢰 폭발…이 대통령, 北에 명확한 입장 밝혀야"

입력 2026-09-29 14:30:43 | 수정 2026-09-29 14:30:43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최종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9·28 서울수복 76주년을 맞아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리 장병이 중상을 입고 군 당국이 북한군 지뢰 매설 가능성을 제기했음에도,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최종부 서울시의원은 29일 발표한 성명에서 "76년 전 국군과 유엔군의 숭고한 희생으로 서울을 되찾았던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때, 오늘날 최전선에서 조국을 지키다 다친 장병들의 헌신 역시 결코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종부 서울시의원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지난 21일 서부전선 DMZ 일대에서 군사분계선(MDL) 수색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나 장병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당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중간 조사 브리핑을 통해 해당 지뢰가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우리 장병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고 군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공식 시사한 지 일주일이 넘도록,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책임 추궁이나 경고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과거 해외 범죄조직을 향해서는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며 단호한 메시지를 직접 냈고, 최근 다른 정치적 현안이나 외교 일정에 대해서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다"며 "정작 국가 안보와 국군의 생명이 위협받은 중대 사안 앞에서 북한을 향한 언급을 자제하는 태도는 국민과 군 장병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군 당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최 의원은 "사고 발생 시점부터 초동 조치, 환자 후송, 현장 조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한 점의 의혹이나 은폐 논란이 없도록 최종 합동조사 결과 역시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및 안보 전문가들은 전방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생한 장병 부상 사고인 만큼, 군 당국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원칙 있는 대북 안보 기조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종부 의원은 "정부의 역할은 복잡하지 않다. 사고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고, 북한의 의도적 매설이나 도발 행위가 최종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책임을 단호하게 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청년 장병들의 희생 앞에 정부의 안보 의지가 머뭇거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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