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 국채금리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앤트로픽이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목표로 연내 상장한다는 소식에 반도체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09% 내린 26797.54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0.17% 하락한 7670.84,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6% 밀린 51349.92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과 AI 낙관론이 충돌하는 양상이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28%, 30년물은 5.61%까지 치솟으며 증시를 압박했으나, 앤트로픽이 2조 달러를 목표로 11월 상장을 추진하고, 향후 수년간 50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인프라에 투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하락을 억제했다.
반도체주의 강력한 흐름은 떨어지던 나스닥지수를 약보합권으로 되돌렸다.
전날 1500억 달러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0.72% 밀렸으나 브로드컴은 1.58% 상승했다. 메모리 대표인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6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3%,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5.19% 각각 급등했고, 파운드리 대표인 TSMC ADR은 0.90% 올랐다.
핵심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2.66% 하락했으나 메타는 3.24% 급등했고, 스페이스X도 2.60% 상승했다. 테슬라는 차량 인도량 부진 우려로 전날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1.29% 떨어졌다.
세계 최대 크루주 업체인 카니발은 분기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3.41% 폭등했고,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업체인 블룸에너지는 시설 확장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0% 넘게 치솟았다.
오라클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91% 올랐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