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기업의 녹색전환(GX) 투자 진입장벽을 완화해 민간자금 유입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녹색투자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기업 스스로 녹색분류체계 적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 공동 구축돼 10월 1일 공개된다./자료=기후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보증기금은 10월 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K-택소노미(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플랫폼’을 공식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플랫폼은 기업이 수행하는 경제활동이 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스스로 손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녹색 분류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녹색금융 활용에 난항을 겪었던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녹색채권 발행, 녹색여신, 녹색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제도의 접근성이 대폭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은 크게 핵심 키워드 검색을 통해 적합한 녹색경제활동을 추천하는 ‘키워드 검색 서비스’, 기업이 스스로 적합 가능성을 진단하는 ‘자가진단 서비스’, 외부 전문평가기관에 시스템을 공유하는 ‘전문평가 연계 서비스’로 구성된다.
아울러 양 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환경 및 금융 정보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보의 ‘녹색보증기업 DB’와 기술원의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 DB’를 연계한 ‘녹색기업 통합 DB’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플랫폼의 대외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 매뉴얼 및 홍보영상 제작, 대외 교육, 공동 Q&A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향후 기보의 택소노미 보증 및 협약보증, 기술원의 녹색채권·유동화 이차보전 사업 등 양 기관의 주요 녹색지원사업 신청 과정에서 본 자가진단 서비스가 사전 절차로 연계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려면 기업과 금융기관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녹색금융 접근성을 지속해서 높여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녹색투자가 이어지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기후부는 이번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수단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녹색투자 기회를 찾아내고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