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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여객선 이용객 31만명… 5년 평균보다 15.6%↓백령도는 18.5%↑

입력 2026-09-30 10:00:06 | 수정 2026-09-30 10:00:06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올해 추석 연휴 여객선 이용객이 최근 5년 평균보다 15% 이상 줄어든 가운데 백령도 항로 이용객은 오히려 1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추석 다음 날보다 추석 전날과 당일에 여객선 이용이 집중되는 등 예년과 다른 이용 흐름도 나타났다.

9월 25일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굴업 항로 운항하는 해누리호에 승선 중인 여객들./사진=KOMSA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의 연안여객선 이용실적을 최근 5년(2021~2025년) 자료와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연도별 추석 연휴 기간 차이를 고려해 최근 5년 실적 역시 추석 당일을 기준으로 전후 이틀씩 총 5일간으로 맞춰 비교했다.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31만5808명으로 최근 5년 평균인 37만4278명의 84.4% 수준에 그쳤다. 차량 이용도 6만5131대로 최근 5년 평균 7만3389대의 88.7% 수준이었다.

다만 항로별로는 이용객 흐름에 차이가 있었다. 백령도 항로 이용객은 9490명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8.5% 증가했고, 금오도 항로도 1만5326명이 이용해 평균보다 2.4% 많았다.

특히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는 최근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등에 따라 방문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을 보여왔다. KOMSA 관계자는 “올해 추석 백령도 항로 이용실적도 이러한 배경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날짜별로는 추석 전날인 24일 이용객이 7만59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추석 당일인 25일에도 7만5697명이 여객선을 이용했다. 최근 5년간에는 추석 다음 날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올해는 연휴 초반에 이용객이 집중된 것이다.

선종별로는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차도선 이용객이 전체의 6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객전용여객선 19.6%, 카페리 14.9%, 쾌속카페리 2.0% 순이었다. 선종별 이용 비중은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KOMSA는 명절 등 연휴 기간의 항로별 이용 패턴을 분석해 여객선 안전관리와 이용자 정보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대 3일 뒤 여객선 운항 가능성을 예측하는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와 전국 여객선 실시간 위치정보, 여객선터미널 혼잡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항로별 이용 패턴에 운항·기상·혼잡정보 등을 연계해 지역과 시기별 특성에 맞는 여객선 안전·운항 정보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안영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여객선 이용 흐름은 시기와 항로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실제 이용정보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필요한 바닷길 정보를 보다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여객선 안전·운항 정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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