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가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북한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작극 운운하면서 부인하는 북한 당국의 태도를 더욱 비판하고 규탄한다”며 “반드시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대응 조치를 촉구한다”며 “윤석열 정부 때인 2024년 초 시작된 북한 측의 국경화 조치에 대한 대응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9.30./사진=연합뉴스
그는 “부상 지휘관과 장병 및 가족에게 다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치료와 보상에 만전을 기하도록 점검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철통같은 방위 태세와 국토 수호 의지 위에 철저한 위기관리 대응과 국군 복무 여건 개선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 국방위원회 현안질의를 통해 이번 사고를 둘러싼 억측과 은폐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윽박지르기와 호통, 전혀 근거 없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데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박 최고위원은 “사고 다음 날부터 유엔사와 25사단을 방문해 사고 원점을 확인하고 정전협정 위반 여부까지 대한민국 합참과 유엔사가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며 “현장 재방문 조사에 필요한 수색대 인원 재편성 등을 기술적·전문적으로 논의해왔고 조사 지연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3월과 6월, 8월에서 9월 초에도 논의해 지난 21일 우리 군이 현장을 확인하고 28일부터 29일까지 합참과 유엔사의 공동조사 일정을 잡았다”며 “대통령의 유엔 연설을 앞두고 있었다면 어떻게 21일과 28일 조사 일정을 확정할 수 있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모든 작전계획은 2025년 9월부터 합참과 유엔사가 추진해왔고 청와대는 어떤 의견도 준 바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어떻게든 청와대를 엮으려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군 당국의 은폐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황이 발생한 순간 접촉 피해가 발생하고 헬기가 들어가 후송하는 모든 과정이 합참과 국방부,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즉시 보고되는 상황”이라며 “어떤 상황도 왜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