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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다저스 포스트시즌 앞두고 빅리그 전격 콜업…디비전 시리즈 로스터에도 포함될까

입력 2026-09-30 11:58:02 | 수정 2026-09-30 11:58:0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이 LA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MLB)로 전격 콜업됐다.

다저스 구단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었던 내야수 김혜성과 좌완 투수 로난 코프를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5월말 트리플A로 강등돼 오클라호마시티 소속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동안 한 번도 다저스의 콜업을 받지 못했는데, 포스트시즌 들면서 일단 다저스의 로스터에 등록돼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됐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마친 김혜성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빅리그로 콜업됐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에 나선다. 내셔널리그 2번 시드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디비전 시리즈로 직행한 다저스는 오는 10월 4일부터 가을야구 일정을 시작한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상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다.

김혜성이 빅리그로 콜업되긴 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 포함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남은 4일간의 훈련 기간 동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투타 전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로스터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포함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다.

김혜성은 주전급은 아니더라도 공수주 모두 쓰임새가 많은 선수여서 백업 요원으로 가치가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포스트시즌 멤버의 일원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팀과 함께 한 경험도 있다.

반면 김혜성이 5월 말부터 4개월동안 한 번도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계속 마이너리그(트리플A)에 머물렀다는 점 때문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들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포스트시즌에 활용할 생각이 있었다면 시즌 막판에라도 콜업해 빅리그 분위기에 적응할 기회를 줬을 것인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43경기에서 타율 0.259(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51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85경기에 나서 타율 0.262(328타수 86안타), 3홈런, 31타점, 58득점, OPS 0.674의 성적을 냈다.

트리플A 성적이 빅리그에 있을 때보다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멀티 수비가 가능하고 발도 빨라 대수비나 대주자로서 가치는 있다.

김혜성이 2년 연속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 다저스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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