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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제주·전남광주·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김민석 “뒷받침해 성과 낼 것”

입력 2026-09-30 16:55:42 | 수정 2026-09-30 16:55:42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제주와 전남광주, 대구·경북 지역을 대상으로 잇달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제주 미래산업 육성과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메가 성장’, 대구·경북의 인공지능(AI) 산업 전환 등을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주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348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 “제주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전환과 AI 혁신을 현장에서 실증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위 지사는 4대 과학기술원 제주연합캠퍼스 조성, 제주 해양바이오 기능성 원료센터 구축, 제주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RE100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제주권 인공지능 대전환(AX)와 AI 기반 성장전략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제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0./사진=연합뉴스


또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거리등가제’ 도입과 한국마사회 등 제주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2차 이전, 2028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도 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4·3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정치적으로나 정신적·정서적으로 민주당은 제주도와 하나가 된 책임정당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도민들의 기본 교통권부터 미래와 관련된 여러 사안, 기후경제수도와 관련된 일들을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마사회 등을 포함해 큰 틀에서 공감대를 같이 갖고 있기 때문에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30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30./사진=연합뉴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광주 관련 예산 약 13조9000억 원이 반영돼 지난해보다 6.3% 증가했다”며 “실제 통합으로 시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지역 성장에 어떤 변화가 오는지 보여드려야 하는 첫 예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안에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거나 강조해야 할 사업을 준비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체의 약 5% 정도 추가로 반영됐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의 모범인 전남광주가 통합의 모범이자 메가 성장의 모범이 돼야 할 시점”이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예산을 당정과 지방정부가 함께 풀어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예산뿐 아니라 정책으로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6.9.30./사진=연합뉴스


이어 박형룡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구시와 협의해 미래산업·인재양성·시민안전·일자리 분야 10개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를 성공시켜 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탈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대구·경북이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끌었지만, 현재는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국립경북대 의대 신설, 2차 공공기관 이전, 산불 피해지역 재건 등을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대구는 섬유와 기계, 구미는 국가산단, 포항은 철강을 중심으로 한국 산업화를 이끌어왔다”며 “이제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대구는 AI 로봇, 구미는 반도체 소재·부품과 방산, 포항은 전통 철강과 이차전지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복지·건강·안전망 문제도 잘 살피겠다”며 “정부·여당의 지역 조직과 시·도 지방정부가 정당은 다르지만, 주민을 위해 함께 협력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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