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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마이크론, 매출 380% 폭증·가이던스 압도적…주가는 '무덤덤'

입력 2026-10-01 05:41:03 | 수정 2026-10-01 05:41:03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0일(현지시간) 놀라운 실적을 내놓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비교적 무덤덤한 모습이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놀라운 실적을 내놓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무덤덤한 모습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0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2억3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42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510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1.61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113억 달러)보다 379% 폭증했다. 순이익은 37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00% 넘게 증가했다. 

매출 총이익률은 86.8% 였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어나는 동안 생산 원가와 영업 비용을 철저하게 통제하여 버는 돈의 대부분을 순이익으로 남겼다. 

놀라운 것은 가이던스였다. 마이크론은 2027 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치로 615억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574억 달러)를 압도한다.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38.15 달러로 시장 예상(35.47 달러)보다 훨씬 높았다.

AI 데이터센터발 수요로 인한 HBM 수요폭발, 디램 공급부족, 메모리 가격 급등이라는 연결고리가 완벽하게 작동하면서 실적이 폭발적으로 개선됐다.

압도적 실적에도 주가는 비교적 무덤덤했다.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는 주가 움직임이 거의 없었으나, 실적 발표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1.50% 정도 상승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주가는 최근 1년간 550% 폭등했다. 이날 실적은 놀라웠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호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이냐로 관심을 돌렸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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