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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월의 수산물에 미꾸라지·멸치…어촌여행지는 거제 옥계·여수 손죽

입력 2026-10-01 11:00:00 | 수정 2026-10-01 11:00:00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해양수산부는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미꾸라지와 멸치를 비롯해 이달의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각각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미꾸라지와 멸치./사진=해양수산부



10월 이달의 수산물에는 가을철 대표 보양식인 미꾸라지와 멸치가 이름을 올렸다. 미꾸라지는 잉어목 미꾸리과의 민물고기로 논이나 저수지처럼 물살이 느린 곳에 주로 서식한다. 가을철 살이 오르고 맛이 좋아지는 대표적인 수산물로, 추어탕을 비롯해 추어튀김과 추어두부 등 다양한 음식으로 즐길 수 있다.

멸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는 바닷물고기로 최대 15㎝ 정도까지 자란다. 오메가-3 지방산과 칼슘 등이 풍부하며, 생멸치는 쌈밥과 구이·회무침·찌개 등으로, 마른 멸치는 볶음이나 국물용으로 활용된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 경남 거제 옥계 어촌체험휴양마을./사진=해수부


거제 옥계·여수 손죽…가을 바다 즐기는 어촌여행지

10월 이달의 어촌여행지로는 경남 거제시 옥계마을과 전남 여수시 손죽마을이 선정됐다. 거제 옥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거제 본섬과 다리로 연결된 칠산도에 자리해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섬마을이다. 갯벌과 요트·카약·통발·후리 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10월 9~11일과 24~25일에는 주말 어장 체험이 운영된다.

전남 여수시 손죽마을./사진=해수부


여수 손죽마을은 다도해 풍경과 꽃길, 돌담길이 어우러진 섬마을이다. 섬 트레킹과 손죽해수욕장, 개막이·고둥 잡기·해루질·바다낚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북스테이 기반 콘텐츠와 숙박환경 개선도 추진된다.

해양생물 큰열매모자반…‘모자반 숲’으로 해양생물 터전 제공

10월 이달의 해양생물에는 큰열매모자반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와 일본 연안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 갈조류인 큰열매모자반은 바닷속 암반에 붙어 자라며 겨울과 봄을 지나면서 길이 2~3m까지 성장한다. 큰열매모자반이 무리를 이뤄 형성하는 ‘모자반 숲’은 물고기 등 다양한 해양생물에게 먹이와 은신처, 산란장을 제공해 연안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큰열매모자반 추출물의 항산화·항염 성분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주문진항 제2돌제등대./사진=해수부


10월 이달의 등대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 제2돌제등대가 선정됐다. ‘오징어 등대’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이 등대는 1986년 건립됐으며, 지난해 9월 오징어 모양으로 재건립됐다. 6초마다 초록색 불빛을 내며 주문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한 항로를 안내한다.

주변에는 주문진수산시장과 영진해변 방사제, 향호해변, 최선평 가옥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미육도 전경./사진=해수부


독특한 쌍봉 모습의 미육도…10월 무인도서 선정

10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 미육도(정철이)가 선정됐다. 미육도는 말육도·종육도·육도 등 6개 섬으로 이뤄진 육도 열도의 남쪽 끝에 자리한 섬이다. 열도의 꼬리 부분에 있어 미육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섬의 모습이 쇠나 돌을 깨는 도구인 ‘정’의 뾰족한 끝을 닮아 ‘정초리’ 또는 ‘정철이 섬’으로도 불린다.

섬 가운데에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어 독특한 경관을 보여준다. 해안에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 바위기둥 등이 형성돼 있으며, 바위 표면에서는 벌집처럼 작은 구멍이 난 타포니도 관찰할 수 있다. 소사나무와 붉나무·곰솔 등 식생과 함께 가마우지·괭이갈매기 등 다양한 바닷새도 이곳을 쉼터로 이용한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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