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전두환은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국회 징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김 의원의 원내수석대변인직 박탈과 제명 징계를 요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입장에서는 이미 대한민국 헌정사가 명백하게 확인한 결론을 지금 와서 부정하는 행태”라며 “이런 망언을 하는 자가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간의 징계 요구나 징계 내용과 정도에 비춰봤을 때 김 의원의 발언은 망언이라는 표현도 아까울 정도로 심각한 헌정사와 헌정질서에 대한 부정”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헌정질서 부정세력의 집합소가 아니라면 전두환 내란을 부정하는 김 의원의 대변인직을 즉각 박탈하고 제명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12·3 비상계엄을 ‘잘못된 계엄일 뿐 내란으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과 원내수석대변인이 이틀 간격으로 같은 주장을 폈다. 결코 개인의 일탈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당장 물러나고 발언을 철회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두 의원의 발언이 당의 공식 입장인지 분명히 밝히고 김 의원의 당직을 즉각 박탈하고 제명 징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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