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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030년대 중반 되면 우리기술로 핵추진잠수함 건조”

입력 2026-10-01 12:38:21 | 수정 2026-10-01 13:16:42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2030년대 중반이 되면 우리 기술로 만든 핵추진잠수함 건조까지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면서 “앞으로 전시작전권 환수로 자주국방의 마침표를 찍어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자주국방의 꿈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으며, 국방비만 북한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4 배에 달하는 세계 5위의 군사 강국이자,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병 한 분 한 분의 기량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 자부한다”면서 “어제 울산에선 우리 기술로 만든 여섯 번째 최신예 이지스함인 대호김종서함의 진수식이 있었다. 그 앞에 서니 감회가 참으로 남달랐다”고 소회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돌이켜보면 자주국방은 비단 어느 한 정부만의 과제나 꿈이 아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소총 한 자루부터 우리 손으로 만들자며 방위산업의 첫삽을 떴다. 노무현 대통령께선 국방개혁과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한 의지로 그 꿈을 한걸음 더 밀고 나가셨다. 우리는 그렇게 이어져온 자주국방의 꿈을 안고 여기까지 왔다. 자주국방은 곧 주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보다 더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남과 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이기는 길’을 찾아내고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병차량에 탑승해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Ⅱ'를 사열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우리 장병이 부상당한 사건에 대해 "불의의 사고"라고 언급하며 “장병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응징’보다 ‘신뢰’를 강조, “신뢰 회복의 길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신뢰는 한 번의 말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우리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일관되게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또 “남북관계의 매듭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회복하고 단절된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도 이젠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군 구조 개편 및 미래전에 대비한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비롯한 강력한 국방개혁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체계를 고도화해서 군 구조를 개편하고 국방태세 전반을 재설계하겠다. 또 한국형 3축체계도 더욱 고도화하고 특히 고에너지 레이저 요격무기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 체계, 고위력 미사일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미래전에 대비한 통합작전능력을 갖춘 세계 일류 정예 장교들을 길러내겠다. 선택적 모병제를 통해 기술 집약 부사관을 늘려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면서 “청년들은 복무기간이 짧은 ‘병사’와 복무기간이 길지만 취업, 교육 등 미래 설계가 가능한 ‘기술 집약 부사관’ 중 원하는 복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사기가 곧 국방력이다.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고, 복무 여건을 근본부터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 결단코 군에 의한 불법적 내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와 제도를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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