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에 착수했다. 후보지 발표 이후 3개월 만에 조사설계 단계에 들어가면서 산단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H 서울지역본부에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LH
LH는 1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호남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사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설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에 반도체 팹 등 생산시설을 집적하는 사업이다.
LH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은 직후 조사설계용역 발주 절차에 착수했다. 업체 선정까지 걸린 기간은 58일로, 통상 조사설계용역 입찰에 소요되는 약 107일보다 49일 단축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호남권의 산업·인력·연구개발 기반을 비롯해 지역 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단지 조성 방향을 마련하고 연내 산업단지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LH는 연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7년 중순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다.
이성훈 LH 사장은 "호남권 반도체 산단 조성은 국가 차원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 제조 역량을 호남권에 집중해 지역의 신성장 거점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과제"라며 "호남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