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국제유가, 美 항공모함 중동 추가 파견에 급등…중국 디젤 수출 중단

입력 2026-10-02 09:14:49 | 수정 2026-10-02 09:14:4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국제유가가 미국이 항공모함을 중동에 추가 파견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이 항공모함을 중동에 추가 파견하고 중국이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국제 석유시장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4.37% 오른 102.31 달러를 기록했다. 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도 2.71% 상승한 92.87 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해군 구축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중동에서의 임무를 위해 지난 일요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모함과 함께 최대 1만명의 추가병력이 중동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동에는 조지 H.W.부시함과 조지 워싱턴호가 주둔중이다.

항공모함 추가배치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확대할 준비를 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CIA 요원이자 라피단에너지 CEO인 스콧 모델은 최근 CNBC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이후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의 원유공급량이 사실상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음에도 유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3척이 공격을 받았다. 

중국 정유업체들이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해외로의 석유제품 수출을 잠정 중단했다는 뉴스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현재 원유 자체보다 디젤과 경유 등 정제유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중국의 수출 중단은 큰 악재로 받아들여졌다 . 세계적인 석유제품 공급국인 중국이 국제시장에서 발을 뺄 경우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 등의 디젤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디젤시장은 이미 러시아의 공급 중단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다. 러시아는 10월까지 디젤 수출을 금지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국제시장에 디젤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