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의 세계 최강 지위에 흠집이 생겼다. 인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8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강채영, 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졌다.
1998 방콕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까지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7연패를 했던 한국은 8연패 도전이 좌절되며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패해 아시안게임 8회 연속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1번 시드로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5-3,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제압하고 무난하게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양궁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인도를 만나 고전했다.
첫 주자로 나선 이윤지가 첫 발을 7점에 쏘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끌려가던 한국은 힘겹게나마 추격에 성공해 첫 세트를 동점으로 끝내며 인도와 1점씩을 나눠가졌다.
2세트도 팽팽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56-56, 또 무승부였다.
세트 점수 2-2로 맞선 채 맞은 3세트에서 한국이 무너졌다. 한국은 두번째 세 발에서 세 선수 모두 8점을 쏘는 등 힘든 경기 끝에 세트를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4세트에서 반격이 필요했으나 인도의 선전에 다시 무승부로 끝냈다. 한국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패했고, 인도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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