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면서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면서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0.6%(1000억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2%(2조 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환액은 14조 5000억원으로 약 42.2%(4조 3000억원) 급증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소폭 앞지른 셈이다.
구체적으로 ELS 발행액은 12조 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9.8%(2조원) 증가해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이 7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P500(5조 8000억원), 유로스톡스50(4조 8000억원), 닛케이225(3조 2000억원), 홍콩H지수(3000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국내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84.6%로 약 13.7%포인트(p) 증가했다. 해외지수 비중은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중 ELS 상환액은 1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2.2%(3조 5000억원) 급증했다. 특히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조기상환이 11조 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파생결합사채 잔액은 7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4.0%(9조 7000억원) 증가했다. 원금지급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ELB, DLB 발행 잔액이 고르게 증가한 까닭이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8%(6조 4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27조 2000억원으로 약 50.3%(9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사채의 발행현황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에 대한 위험고지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회사를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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