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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CAPA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 수상

입력 2026-10-02 15:16:48 | 수정 2026-10-02 15:16:48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CAPA)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화물 사업 확대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이끌어온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았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을 수상했다.

CAPA는 글로벌 항공산업을 분석하는 항공 컨설팅 기관으로, 매년 전략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서밋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포르톰 홀에서 열렸다.

CAPA 심사위원단은 조 회장의 결단력과 실행력을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조 회장은 2019년 취임한 뒤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자 여객기를 화물 운송에 활용하고 화물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가운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6 CAPA 아시아 항공 리더 서밋'에서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경영자상'을 수상한 뒤 (왼쪽) 오리엘 모리슨 APAC 네트워크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 (오른쪽) 에이드리언 스코필드 Aviation Week Network 선임 편집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항공업계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글로벌 항공동맹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마르코 나바리아 CAPA 콘텐츠·마케팅 총괄은 "조원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은 대한항공을 넘어 아태지역 항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조 회장이 보여준 헌신과 미래지향적인 행보는 오늘날 항공업계의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시상 직후 열린 일대일 대담에도 참석했다. 글로벌 항공업계 관계자와 외신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7일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 승객들이 체감할 변화와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국내 항공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노선망과 항공동맹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통합 이후 조직과 서비스·노선 운영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느냐가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앞서 2023년 항공전문매체 ATW의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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