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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우크라 사과 요구' 이 대통령에 "북한엔 왜 한마디 못하나"

입력 2026-10-02 15:22:31 | 수정 2026-10-02 15:22:31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우크라이나에 공개 사과를 요구한것과 관련 "북한 포로 보내준 우크라이나에는 그렇게 큰소리 치면서, 왜 이란과 북한에는 한마디 못하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선박에 미사일 쏜 이란보다 큰 잘못인가. 지뢰 심어 우리 국군 발목 날린 북한보다 중대한 문제인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대표는 "단순한 선택적 분노가 아니다"며 "북한이 '불법 대북송금' 영수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란이 그런 북한의 절친이기 때문에? 아니면 그보다 더 큰 이유 때문에?"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용히 풀어야 할 외교 현안은 꽹과리 치듯 키우고, 정작 국제사회와 공조하며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북한에는 침묵하는 선택적 분노 외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권영세 의원은 SNS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싸우고 있는 우리의 우방"이라면서 "우리 장병을 다치게 한 북한에는 사과 한마디 요구하지 않던 대통령이 북한에 물어야 할 책임을 우방에 묻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 안철수 의원도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북한 김여정이 지뢰도발을 '자작극'이라 거짓을 설파할 땐 침묵하고, 우크라이나에는 뒷북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무엇인가"라며 "실로 애북자(愛北者) 대통령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접경 지역 경기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둔 초선 김용태 의원도 SNS에 "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비난에 가장 흡족해할 세력은 북한 정권일 것"이라며 "설령 포로 송환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와 문제가 있었더라도 이는 외교적으로 비공식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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