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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 증발에 랠리…메모리만 '왕따'

입력 2026-10-03 04:51:27 | 수정 2026-10-03 04:51:2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고용 악화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증발하면서 랠리를 펼쳤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고용 악화로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발하면서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주는 실적호조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인식에 상승 흐름에서 소외된 모습이었다.

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36분 현재 1.35% 뛴 233.9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장이자 역대 최고치다.

같은 AI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3.40%, AMD는 3%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장비주도 랠리를 펼쳤다. ASML홀딩스 미국상장주식이 3% 넘게 오른 가운데 램리서치는 2.3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2%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업체이 암홀딩스 ADR은 6%,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은 2.30% 각각 뛰었다. 파운드리 대표인 TSMC 미국상장주식은 3.30% 급등했고, 인텔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반면 메모리주는 부진한 흐름이었다.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주식은 1% 가까이 올랐지만 최근 압도적인 실적을 내놓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 하락했고, 샌디스크는 3.80% 급락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대부분 강세를 보인 것은 최근 미국 증시를 뒤흔들었던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2만9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9만명에 크게 미달했다. 실업률은 4.1%에서 4.2%로 높아졌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급격히 떨어뜨렸다.  그 결과 반도체와 같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최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의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AI 인프라 투자수요가 여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메모리주의 경우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감이 작용했다. 놀라운 실적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는 시각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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