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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특징주] 스페이스X·테슬라 오랜만에 동반 급등…나스닥 장중 최고 견인

입력 2026-10-03 06:41:41 | 수정 2026-10-03 06:41:4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일론 머스크의 두 거대기업인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오랜만에 동반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를 장중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두 거대기업인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오랜만에 동반 급등하면서 나스닥지수를 장중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7.35% 뛴 158.9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최근 6거래일 중 4일이나 오르는 랠리를 펼쳤다. 

테슬라는 4.65% 오른 370.59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까지 6일중 5거래일이나 하락했으나 이날은 강하게 튀어올랐다.

이들 종목의 급등은 개별 호재가 작동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불과 13시간 만에 3차례의 대형 로켓 발사를 성공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스페이스X는 이날 팰컨9 로켓을 통해 나사(NASA)의 크루-13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했다.

또 전날에는 트랜스포터-18 임무를 통해 약 130개의 위성과 탑재체를 궤도에 올렸다. 여기에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구글의 '프로젝트 선캐처' 우주 AI 실험 위성이 포함됐다. 이는 지상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우주에서 대규모 AI컴퓨팅이 가능한지를 시험하고 검증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가정찰국(NRO) 비밀 위성을 팰컨 해비 로켓으로 쏘아올린 후 부스터 2기를 모두 안전하게 회수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높은 발사 빈도와 재사용 로켓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였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8만6532대로 월가의 예상치(45만6900대)를 대폭 상회했다. 

최근 테슬라를 둘러싸고 미국 전기차 세제혜택 종료,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수요둔화 우려가 컸던만큼 예상외의 차량 인도량은 투자자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호조도 주가에 모멘텀이 됐다. 테슬라는 3분기 에너지 저장제품 배치량이 13.7 GWh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9월 고용지표 둔화로 연준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기술주 전반이 랠리를 펼친 것도 고밸류에이션 종목인 이들 기업 주가에 탄력을 더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한때 27244.28까지 오르면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 종가는 27190.86으로 역대 최고치에 못미쳤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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