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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1억 배럴 디젤 비축유 긴급 방출 결정…가격 폭등 대응

입력 2026-10-03 08:19:04 | 수정 2026-10-03 08:19:0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G7 의장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G7 정상 회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주요 7개국(G7)과 파트너국들이 디젤 가격 등 국제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경유를 중심으로 1억 배럴의 비축유를 긴급 방출하기로 합의했다. 

G7은 2일(현지시간) 의장국 정상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화상 정상회의를 열고 향후 4개월간 총 1억 배럴의 비축유를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최근 심각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경유(디젤) 공급에 중점을 두며,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시행 첫 20일 이내에 상당한 규모의 디젤을 집중적으로 시장에 풀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따른 것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디젤 가격이 전년 대비 70% 폭등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고물가 여론에 직면했다. 이에 미국은 "유럽이 비축유를 풀지 않으면 미국산 디젤의 유럽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위협했다.

디젤 수입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는 유럽은 디젤 가격 폭등에 따른 물류·산업 마비를 막기 위해 비축유 방출을 수용했다. 반대 급부로 미국은 유럽을 향한 디젤 수출 금지 방침을 철회하고 회원국 간 에너지 수출 제한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8월 기준 미국은 EU 디젤 수입량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G7의 디젤 방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은 1.90% 내린 91.11 달러에 마감했다. 또 브렌트유 선물도 0.06% 하락한 102.25 달러를 기록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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