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윤이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지노 티띠꾼(태국·21언더파)을 따라잡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끝까지 우승을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한 윤이나. /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202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44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티띠꾼과 끝까지 우승 경쟁을 벌이며 첫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실수를 범한 데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2위에 이어 두번째 준우승이다.
티띠꾼도 이날 4타를 줄여(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며 LPGA 투어 시즌 4승 겸 통산 11승을 올렸다. 우승 상금으로는 45만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선수는 티띠꾼과 넬리 코다(미국) 두 명뿐이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윤이나는 이날 티띠꾼과 3타 차 2위로 출발해 챔피언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역전 우승에 도전했다. 10번 홀까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윤이나는 티띠꾼을 1타 차로 추격했다. 14번 홀(파4)에서 윤이나가 보기를 범해 2타 차가 됐고 15번 홀(파3)에서는 둘이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16번 홀(파4)에서 티띠꾼의 미스 샷이 나와 더블보기로 2타를 잃으면서 파를 지킨 윤이나가 드디어 동타를 이뤘다.
윤이나가 기회를 잡는가 했으나 이어진 17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윤이나는 보기로 홀아웃 했다. 반면 티띠꾼은 약 10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2타 차로 벌어졌다.
티띠꾼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사진=LPGA 공식 SNS
기세를 탄 티띠꾼은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윤이나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이 합계 14언다파로 공동 7위, 이정은5(1988년생)는 공동 10위(13언더파)로 톱10에 들었다. 임진희와 최혜진은 공동 13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