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마이크로소소프트,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소프트,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뛴 27477.31, S&P500 지수는 0.66% 오른 7773.9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 상승한 51267.90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증시를 억눌렀으나 인공지능(AI) 투자확대와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불안감을 이겨냈다.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주가 주도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1.48%, 메타는 1.90%, 테슬라는 2.20% 각각 뛰었다.
인프라슽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제이 해트필드 CEO는 CNBC에 "기술주는 일종의 역채권 거래와 같다"면서 "기술주를 사고, 나머지는 파는 방식이어서 막을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7.63% 치솟은 171.09 달러에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7.35% 급등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면서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00 달러를 재확인했다.
엔비디아 등 AI반도체주는 강세였으나 메모리는 부진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2% 하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도 약보합이었다. 샌디스크는 0.90% 내렸고, 인텔은 2.63%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전력망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완공과 AI 서버 설치가 늦어질 경우 메모리, 광통신, 기타 보조부품 업체들은 주문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급등했던 메모리와 광통신주에 악재다. 다만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는 전력 문제의 충격이 덜하다고 지적했다.
산업용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의 PTC가 프랑스의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226억 달러에 팔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33.60% 폭등했다.
이 소식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주가에 강력한 훈풍이 됐다. 오토데스크는 4.52%, 쇼피파이는 5.76%, 아틀라시안은 4.66% 각각 급등했다.
물류중개업체인 C.H. 로빈슨 월드와이드가 운송중개업체인 RXO를 58억 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에 RXO는 22.54% 폭등한 반면 C.H. 로빈슨 월드와이드는 10.85%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