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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더현대 글로벌’, 파리 진출…"유럽 공략 본격화"

입력 2026-10-06 11:45:31 | 수정 2026-10-06 11:45:31
김성준 기자 | sjkim11@mediapen.com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현대백화점이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의 사업 무대를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넓힌다. 일본과 대만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에 진출해 국내 브랜드의 유럽 시장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현지시간 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점 본관 3층에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130년 역사를 지닌 유럽 최대 백화점 체인으로, 파리 중심부에 있는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패션업계에서 주목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 대표 점포로 꼽힌다.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약 79㎡(24평) 규모로 조성되며,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옆 공간에 자리 잡았다.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KIMHĒKIM)’을 비롯해 ‘리이(RE RHEE)’, ‘라이(LIE)’, ‘프리터(FRITUR)’, ‘더일마(THE ILMA)’ 등 K패션 브랜드 5곳이 참여한다.

더현대 글로벌은 국내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은 2024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와 나고야, 대만 타이베이와 타이중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와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해 왔다.

기존 해외 매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문을 연 플래그십 매장은 목표 매출을 30% 웃돌고 있으며, 시부야 파르코와 대만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해당 점포의 역대 팝업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파리 팝업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에 더현대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10여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희열 현대백화점 패션사업부장은 “더현대 글로벌은 K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브랜드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단순한 해외 매장 오픈을 넘어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안착과 성장을 돕는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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