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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따라 사람도 몰린다…평택·화성 등 경기 남부 인구 유입 지속

입력 2026-10-07 08:59:31 | 수정 2026-10-07 08:59:31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경기 남부 반도체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을 비롯한 산업 인프라 확충으로 일자리가 늘면서 평택·화성 등 배후 주거지역으로 실수요층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7일 국가데이터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시에는 1만6669명, 평택시에는 1만623명, 용인시에는 4866명이 순유입됐다.

올해도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올해 1~8월 순유입 인구가 1만979명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유입 규모를 넘어섰다. 특히 같은 기간 화성시는 6526명, 이천시는 4001명이 순유입됐다.

산업시설 종사자와 가족들의 이동이 이어지면서 배후 주거지역의 인구 구성도 상대적으로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화성 동탄구의 14세 이하 인구 비중은 18.1%, 평택 고덕동은 21.8%로 경기도 평균인 11.1%를 웃돌았다. 30~44세 인구 비중 역시 동탄구 28.7%, 고덕동 39.5%로 경기도 평균(21.6%)보다 높았다.

인구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내 주요 주거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화성 동탄구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84㎡(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8월 9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거래가격인 7억8000만 원과 비교하면 2억1000만 원 올랐다. 화성 병점구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84㎡도 지난 8월 9억38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가격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84㎡는 지난 8월 6억7800만 원에 거래돼 1년 전 5억9500만 원보다 8300만 원 상승했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 전용 84㎡는 지난 9월 7억4000만 원에 거래돼 전년 동월보다 6300만 원 올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산업 인프라 배후 신도시의 전입 수요는 직장을 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간 정주하는 특성이 있다"며 "수도권 반도체 벨트는 생산라인 증설과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생활 인프라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투시도./사진=우미건설


이런 가운데 경기 남부 산업단지 배후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 컨소시엄은 하반기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bc-33블록에서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8개 동, 84·94·101·111㎡ 총 623가구 규모다. 앞서 공급을 마친 '평택 고덕 우미린 프레스티지'와 함께 총 1366가구 규모 우미린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주거지역이다.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는 고덕중앙로를 사이에 두고 평택시청 신청사와 시의회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인접해 있다. 단지 서측에는 고덕8초등학교(가칭)가 오는 2028년 9월 개교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서 주상복합 '아크메르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84~188㎡ 총 180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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