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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에스앤디, '자이르네'로 분양·수주 두 토끼…서울 주택시장서 존재감 키운다

입력 2026-10-07 10:20:05 | 수정 2026-10-07 10:20:05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자이에스앤디가 서울 주택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올해 분양에 나선 자이르네 단지들이 잇따라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마포·강동 등 도심 핵심지 수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사업 경쟁력이 시장에서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다.

자이에스앤디 CI./사진=자이에스앤디


7일 업계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이촌동 강변강서아파트 공공재건축 수주 의지를 공식화했다. 구본삼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조합 관계자들과 사업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이촌동과 한강변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사업 대상지는 이촌동 일대 약 4402㎡로 지상 39층 이하, 2개 동, 20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강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심 생활권과의 연계성이 높다.

자이에스앤디는 수주를 위해 입지 여건과 사업성은 물론 조합원 분담금, 인허가, 공사비 변동 등 사업 전반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특히 조합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중심으로 사업성을 분석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애로사항과 인허가 과정 등을 함께 점검했다. 단순히 시공 조건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초기부터 조합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조합원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자이에스앤디의 서울 주택사업 확대 전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마포·강동 등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시공권을 확보하며 주택부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정비사업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으면서 추가 수주를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성과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마포다. 지난 7월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공덕역자이르네, 충정로역자이르네, 망원동 모아타운에 이어 마포권 사업지를 하나 더 늘렸다. 

강동구에서는 시공과 개발을 연계한 주택사업을 따냈다. 천호동 일원 주상복합 신축사업과 관련해 천호역PFV(가칭)와 1757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PFV에는 출자자로도 참여한다. 대지면적 4830㎡에 지하 7층~지상 39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242가구와 오피스텔 175실 등 총 417가구(실)가 들어선다. 

수도권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지난 8월 남양주 진접4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도급액 2817억 원, 1230가구)을 수주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규모로 2027년 5월 착공, 203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수주 확대 흐름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6387억 원으로, 이 가운데 주택부문의 몫이 40%인 2537억 원이다. 주택부문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1235억 원에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차별화 요소로는 자이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구조가 자리한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는 자이(Xi)를 기반으로 '자이르네'를 운영하고 있다. 자이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하면서 동일한 설계·품질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분양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분양에 돌입한 공덕역자이르네는 1순위 청약에서 83가구 모집에 6639건이 접수돼 평균 79.99대 1을 기록했다. 충정로역자이르네도 84가구 모집에 3740건이 몰려 평균 44.5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자이에스앤디 관계자는 "용산 등 서울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문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있다"며 "서울시의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남은 4분기에도 서울 및 수도권 핵심지역 도시정비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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