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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 추영우, 찰나의 떨림까지 연기…상처 입은 청춘의 초상

입력 2026-10-07 10:50:00 | 수정 2026-10-07 10:5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추영우가 두려움과 불안이 뒤섞인 묵직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추영우는 지난 6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에서 '박민재' 역을 연기했다.

드라마 '연애박사' 박민재 역의 배우 추영우. /사진=ENA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박민재가 지닌 신체적 결핍과 그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던 박민재는 골육종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암 완치 10년 차에 접어든 지금도 내면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

박민재는 운동 이후 검붉게 변한 의족 환부를 바라보며 혹여나 병이 재발했을까 덜컥 겁을 먹고, 의사의 지나가는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다. 덤덤히 일상을 살아내는 듯했으나, 절박한 불안감까지는 숨기지 못했다.

홀로 다리 통증을 참으며 난장판이 된 연구실 바닥을 닦아내다 끝내 쓰러져 울부짖는 장면에서는 박민재의 억눌러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진짜 못 해 먹겠네"라며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에서 그가 오랜 시간 감내해 온 외로움과 서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후 망설임 끝에 아무도 없는 수영장을 찾은 박민재는 물속에서 다시금 자유를 느꼈다. 자신을 얽매던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편안히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이처럼 추영우는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 기제 속에 숨겨진 박민재의 불안과 상처, 이를 이겨내려는 몸부림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한편, 추영우가 출연하는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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