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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관계 발전 위해 재일동포 역할 더욱 중요”

입력 2026-10-07 15:06:48 | 수정 2026-10-07 15:06:48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7일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또 두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재일동포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를 주재하고 “변화하는 재일동포사회가 세대와 배경을 넘어 하나로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민단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든든하게 잘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민단은 그동안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청년들이 동포사회와 모국의 유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힘써오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한일 양국 역사의 산증인이신 재일동포 여러분이 삶의 터전에서 불편함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난 80년동안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큰 사랑과 헌신을 이제는 우리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단장, 임태수 재일민단중앙본부 의장 등 재일민단에서 8명의 대표를 비롯해 민단중앙, 민단지방, 민단청년회 등 96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창단 8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6.10.7./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김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엔 훗날 재일동포사회를 이끌어나갈 3세, 4세 동포청년들이 절반을 채우고 있다. 아마 과거 이런 간담회는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자리가 한일 양국의 경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동포청년들의 인생에 있어 원동력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80년 민단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과제가 있다. 그 어떤 동포사회나 해외에서도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재일동포와 민단의 역사를 국내외 국민들과 동포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역사교과서 한 페이지에 등재하는 것이다. 재일동포의 조국에 대한 공헌과 희생도 함께 실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민단의 지난 80년간의 헌신과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 재일동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1946년 창단한 민단은 지난 80년간 재일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 동포들의 권익을 지키고,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세대에 전하며, 한일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청와대는 “민단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마다 조국과 함께해왔다”며 6.25전쟁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 산업화 시기 구로공단 조성에 힘을 보탰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 100억엔의 성금을 모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약 15억 달러를 모국으로 송금했던 사실을 설명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일본 내 대한민국 공관 10곳 가운데 9곳의 부지와 건물이 동포들의 기증으로 마련되는 등 모국 사랑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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