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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국힘, 막말 점입가경...이진숙 5·18 개정안 즉각 철회해야”

입력 2026-10-08 09:56:47 | 수정 2026-10-08 09:56:47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키는 국민의힘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라며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연일 5·18 폄훼 발언을 늘어놓더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특정 배우의 외모를 두고 ‘북한산’이라고 폄훼했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김태규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조롱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회의원 입에서 나왔다고 믿기 힘든 발언이다. 같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참담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우리 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작전을 ‘세상 머저리 같은 대응’이라며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로 깎아내렸다”며 “부상 장병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제거 작전에 임한 군을 모욕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8./사진=연합뉴스


특히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향해 ‘북한 대변인’, ‘북동영’이라고 부르겠다는 터무니없는 색깔론 공세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안보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서 어떻게 안보를 지키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지난 1일 대표 발의한 5·18민주화운동 관련 법률 개정안에 대해 “이 의원은 5·18의 범위를 광주로 한정하고 유공자는 물론 유족과 가족의 명단까지 매년 공개하도록 하는 세 개의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불순한 의도가 뻔히 보이는 참으로 비열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을 폭동으로 왜곡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는 진짜 역사 지우기라도 하겠다는 것이냐”며 “5·18은 광주만의 역사가 아니다. 전두환 군부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탱해 온 우리 국민 모두의 역사”라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해당 개정안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나경원·김태규 의원 등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며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일탈로 넘길 수 없다.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답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오월 영령과 유공자, 유가족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역사 왜곡과 2차 가해를 부추길 이번 입법을 기필코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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