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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글로벌 금융시장 존재감 키우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입력 2026-10-08 14:35:33 | 수정 2026-10-08 14:35:33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킬러프로덕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11위 ETF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다지고 있다.

8일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총 780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무려 387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ETF 운용사 순위 1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노무라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21.7%에 머문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 두 배에 가까운 37.4%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주요 해외 법인들의 뚜렷한 약진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 최대 ETF 시장인 미국에서 ‘Global X US’는 순자산 1000억 달러(약 150조원)를 돌파하며 핵심 운용사로 자리 잡았다. 전통적인 운용사들과 차별화된 혁신적 테마 및 인컴형 상품을 무기로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도약한 것이다. 

실제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 당시 8조원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는 약 18배나 폭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2위 ETF 시장인 유럽의 ‘Global X EU’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223%라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 권역에서도 굵직한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Global X Japan’은 출범 6년여 만에 순자산 1조엔 고지를 넘어섰고, 캐나다 ‘Global X Canada’와 호주 ‘Global X Australia’도 각각 400억 달러와 130억 달러 규모로 몸집을 불리며 각국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향후 AI 기반의 투자 혁신을 축으로 삼아 ETF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의 AI 법인 ‘Wealthspot’, 호주의 로보어드바이저 ‘Stockspot’ 등 글로벌 계열사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투자 전략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무대에서의 혁신과 성과를 인정받아, 미래에셋그룹 GSO 박현주 회장은 국제경영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국제경영학회(AIB)로부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래에셋은 매년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ETF 주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ETF Rally’를 개최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에 구축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수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에 신선한 혁신을 불어넣을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 생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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