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공룡인 오픈AI의 연간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충격을 받았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공룡인 오픈AI의 연간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충격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 등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오픈AI의 연간 매출은 500억 달러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달 말 널리 보도된 680억 달러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기존 수치에는 클라우드 협력업체를 통한 매출까지 포함됐지만, 이번 매출 수치는 순매출 기준이어서 차이가 났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의하면 오픈AI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재무현황을을 공개했다. 연간 매출은 50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했다. 기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7% 늘었다.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8520억 달러라는 기업가치를 투자자들에게 입증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회사와 밀접을 관련을 맺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가 충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2.94% 급락했고, 오라클은 5.58% 폭락했다. 코어위브는 7.77% 추락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GPU를 공급하는 핵심기업이다. 또 오픈AI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오라클은 오픈AI와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을 맺고 있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오픈AI에 AI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업체다.
이들 업체의 주가 급락은 오픈AI 매출 악재 외에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수익률 급등에 따른 기술주 전반의 약세 분위기도 작용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