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A매치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이강인이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전달받고 소감을 전했다.
아틀레티코 구단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이강인이 9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든 사진과 수상 소감을 밝히는 동영상을 올렸다.
아틀레티코의 공식 스폰서인 스페인 맥주 브랜드 '마오우(Mahou)'는 지난 2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팬 투표로 선정하는데 이강인은 줄리아노 시메오네, 조너선 데이비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조니 카르도주 등 함께 후보에 오른 선수들을 제치고 이적 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강인이 어툴래티코의 9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수상자 발표 당시 이강인은 A매치 기간 한국대표팀에 합류해 있었기 때문에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복귀해 뒤늦게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를 전달받은 것이다.
이강인은 지난 9월 아틀레티코가 치른 스페인 라리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오사수나전에서 터뜨린 시즌 2호골 1개밖에 없었지만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가 아틀레티코 입단 후 첫 이달의 선수 선정으로 이어졌다.
트로피를 받은 이강인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일이다. 처음 이 상을 받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트로피를 받게 된 것도 기쁘지만, 우리가 함께 해낸 성과 역시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동료 선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노력해온 덕분에 이 상을 받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다"고 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강인은 이번 9~10월 A매치 4연전에서 첫 경기 에콰도르전은 결장하고 나머지 3경기를 뛰었다. 한국이 1-4로 패한 두번째 경기 우루과이전에서는 손흥민의 골에 사실상 골과 가까운 예리한 크로스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로 처음 A매치를 치른 대표팀은 성적(2승 1무 1패)과 경기 내용이 기대에 못미쳐 질타를 받았고, 이강인 포함 선수들간 내부 불화설까지 불거져 어수선하다.
이강인이 10일 밤 열리는 알라베스와 원정경기 스뭐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이런 대표팀 상황을 뒤로하고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이강인은 재개되는 리그 경기에 곧바로 출격 준비를 한다.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했던 이강인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는데,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크게 이상은 없는 듯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10일 밤 11시 15분 알라베스와 원정경기 출전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원정길에 올라 팀 복귀하자마자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 첫 시즌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7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