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우리은행, 신종 금융사기 대응 강화…11월 AI 모니터링 도입

입력 2026-10-12 16:56:58 | 수정 2026-10-12 17:01:59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은행은 1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사기 대응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생성형 AI와 통신정보를 활용한 차세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해 신종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사기예방 기자간담회’에서 전재홍 금융사기예방 총괄수석이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과 주요 피해예방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은행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FDS에서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는 정보 639건을 자금세탁방지(AML) 부서에 전달했으며, 이 가운데 83건을 의심거래로 보고했다. 타행 의심계좌 664건도 AI 기반 보이스피싱 정보공유 플랫폼(ASAP)을 통해 금융권에 공유했다.

FDS를 활용한 피해 예방 성과도 거뒀다. 검찰 사칭 사기범에게 속아 대출금을 송금하려던 고객의 거래를 차단하는 등 3건의 사례에서 총 5억2000만원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

우리은행은 오는 11월 신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자금융 거래정보와 로그인 정보, 상품 이용 정보, 위험계좌 정보 등을 연계하고 생성형 AI로 새로운 사기 패턴을 분석해 탐지 시나리오와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한다. 연말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마치고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사기 대응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진완 은행장은 “금융사기 예방은 고객의 자산뿐 아니라 금융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일인 만큼 최우선 경영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구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징후를 한발 앞서 포착해 고객의 자금이 사기범에게 넘어가기 전에 차단하는 예방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