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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재투표…장동혁 “선거 공정 문제”

입력 2026-10-12 17:26:59 | 수정 2026-10-12 17:26:59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2일 양향자·윤재복 후보가 경쟁을 치른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투표를 다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일부 책임당원들에게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선거 공정성 문제가 제기된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일 실시된 조직위원장 결선 투표 결과 윤 후보가 당선됐지만, 투표권을 가진 책임당원들 가운데 일부가 ARS 투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스템의 문제로 당원들이 투표권을 침해 받았다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두 후보가 합의 하에 ARS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해도 이는 투표를 못한 당원 숫자나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와 무관한 선거 공정의 문제"라며 "결선투표의 재투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0.12./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동안에도 당의 ARS 투표가 진행될 때마다 크고 작은 이의 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기회에 당내 투표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여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고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경선에 참여하신 두 후보님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당선된 윤 후보에 대한 임명을 보류했다. 윤 후보와 양향자 최고위원의 결선 투표 당시 ARS 여론조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박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연휴 과정에 실시한 ARS 조사에서 특정 통신사가 이 여론조사를 스팸으로 인식해서 송부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의견 제기가 있었다"며 "최종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결과에 승복하기로 한 합의서가 있었음에도 일부 최고위원의 문제 제기로 인해 최종 승인은 보류됐다"며 "당대표는 최대한 빨리 여의도연구원에서 조사할 것과 후보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밀했다.

앞서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결선 투표에서 윤 후보가 양 최고위원을 이기고 신임 당협위원장 대상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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