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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화영, '성탄절 특사' 풀어달라 이 대통령 닦달…기괴한 광경"

입력 2026-10-13 10:36:46 | 수정 2026-10-13 10:36:4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3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으로 가석방을 요구한 데 대해 "이 대통령을 향해 성탄절 특사로 풀어달라며 마치 빚 독촉하듯 대통령을 닦달하고 나섰다"며 "기괴한 광경"이라고 공세를 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쌍방울 불법대북송금과 뇌물수수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 중형을 확정받은 이 전 부지사가 이번주 중에 2차 옥중 입장문을 내고 성탄절 특사 사면을 통한 조기 석방을 요구할 거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참으로 기가 차고 황당무계한 일"이라며 "나 혼자 총대 메고 들어왔으니 이제는 꺼내달라는 식으로 현직 대통령을 공개 압박하는 이 기괴한 광경을 도대체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했다. 

국민의힘 임이자 정책위의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3./사진=연합뉴스



그는 "이 대통령은 이 전 부지사에 무슨 치명적인 약점을 잡혀 있길래 수감 중인 부하 직원이 대통령을 상대로 이토록 오만방자하게 석방을 요구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 정도면 이 대통령께서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나. 그토록 만기친람하며 SNS로 입장을 밝히던 대통령께서 이 전 부지사의 공개적인 가석방과 사면 요구에는 유독 조용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맞춤형 특사를 단행한다면 이는 헌법상 사면권을 사유화해 사법체계를 농단하는 명백한 직권 남용이자 이재명 정권 몰락의 결정적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 대통령"이라며 "어떻게 범죄자가 대놓고 대통령을 겁박하는 나라가 됐나. 개인 사법리스크가 나라의 사법 정의를 흔들고 국가 안보마저 뒷전으로 밀리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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