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고양창릉의 첫 입주를 앞두고 주택 건설과 교통·생활 기반시설 조성 상황을 점검했다. 중산층까지 입주 대상을 넓힌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함께 살피며 공급 물량뿐 아니라 입지와 주거 품질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뒀다.
고양창릉 신도시 현장에서 이성훈 LH 사장(가운데)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LH는 이성훈 사장이 1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를 방문해 지구 조성과 주택 건설 진행 상황, 주요 현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주거 안정과 주택 공급 확대 요구가 제기된 데 이어 현장을 찾아 후속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고양창릉은 서울 은평구·마포구와 인접한 수도권 3기 신도시다. 고양시 덕양구 일대 약 789만㎡ 부지에 3만8000가구, 인구 약 9만2000명 규모로 조성된다. GTX-A와 고양은평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추진된다. 2020년 3월 지구 지정 이후 2023년 5월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장은 첫마을 입주 일정과 기반시설 설치 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택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더라도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 입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입주 시기에 맞춰 관련 시설을 차질 없이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 입주가 예정된 A4·S5·S6블록에는 총 2089가구가 들어선다. 2024년 10월 주택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블록별 공정률은 약 45%다. LH는 2027년 12월 첫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시범사업도 다뤄졌다. 이 사장은 고양창릉 내 사업 예정지를 찾아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입지와 주택 품질 확보를 주문했다.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은 정부가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도록 수도권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비교적 넓은 면적으로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 등 다양한 수요층의 생활 방식과 선호를 반영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평면과 마감재를 비롯해 커뮤니티 시설, 주거 서비스 등 주택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려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평면과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주거 서비스 등 주택 전반의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확보해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