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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쏟아진 기록…최다 관중-류현진 200승-최정 11시즌 연속 20홈런-레이예스 211안타 등

입력 2026-10-13 14:41:52 | 수정 2026-10-13 14:41:5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026 KBO 리그 정규시즌이 12일 열린 3경기를 끝으로 7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 시즌 KBO 리그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돌파와 함께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그라운드에서는 44년 만에 깨진 원년 기록부터 최초의 기록까지 다양한 이정표가 세워졌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2026 시즌을 빛낸 주요 기록들을 정리해 13일 공개했다. 

2026시즌 KBO리그는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KBO SNS



▲ 정규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2026 KBO 리그는 개막 14일 만에 역대 최단 기간 100만 관중 돌파를 시작으로 전반기에만 역대 최다인 763만 3775명을 동원했다. 이어 100만 단위 관중 돌파를 모두 역대 최소 경기로 달성한 끝에 지난 10월 1일 역대 최소 684경기 만에 12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기세를 이어가 10월 5일에는 지난해 세운 종전 최다 관중 기록(1231만 2519명)을 뛰어 넘었고, 최종 1277만 551명으로 시즌을 마치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흥행 열기는 각 구단 안방으로 고르게 퍼졌다. 리그 최초로 8개 구단(LG, 한화, SSG, 삼성, KT, 롯데, KIA, 두산)이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특히 삼성은 171만 7050명의 홈 관중을 기록해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164만 174명)을 1년 만에 새로 썼다.

올 시즌 KBO 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7737명으로 지난해 나온 역대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1만 7101명)을 경신했다. 전체 경기 수의 약 48%인 345경기가 매진됐으며, 좌석 점유율은 85.4%를 기록했다.

▲ 삼성 강민호, 역대 최초 2500경기 출장

삼성 강민호가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는 4월 1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포수로 출전하며 KBO 리그 최초의 2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2024년 3월 28일 잠실 LG전 당시 2238번째 경기에 나서며 리그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통산 출장 상위 10명 가운데 유일한 포수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기록이다.

류현진은 역대 최고령·최소 경기 1500탈삼진과 한·미 통산 200승을 기록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한화 류현진, 역대 최고령·최소 경기 1500탈삼진 & 한·미 통산 200승

한화 류현진이 역대 7번째 1500탈삼진을 최고령, 최소 경기로 달성했다. 류현진은 4월 7일 문학 SSG전에서 39세 13일의 나이로 통산 1500번째 탈삼진을 기록해 송진우(전 한화)의 종전 최고령 기록(36세 5개월 26일)을 넘어섰다. 또한 246경기 만에 이 기록을 작성하며 선동열(전 해태)의 종전 최소 경기 기록(301경기)을 55경기 앞당겼다.

또한 류현진은 5월 24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승을 추가하며 한·미 통산 200승(KBO 리그 122승, MLB 78승) 금자탑까지 쌓으며 KBO 리그 최고 투수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 SSG 박성한, 개막 이후 최다 2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SSG 박성한이 KBO 리그 원년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웠다. 박성한은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문학 KIA전부터 지난 4월 21일 대구 삼성전까지 19경기 연속 안타로 1982년 김용희(전 롯데)의 종전 기록 개막 18경기 연속 안타를 44년 만에 넘어섰다. 이어 24일 문학 KT전까지 안타 행진을 이어간 끝에 22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썼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끝까지 이어간 박성한은 올 시즌 타율 0.330, 175안타, 71타점, 96득점과 장타율 0.425, 출루율 0.429 등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장식했다.

▲ 삼성 최형우, 역대 최초 4500루타·1000장타 & 19시즌 연속 10홈런

삼성 최형우가 통산 루타와 장타 부문에서 나란히 최초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5월 10일 창원 NC전에서 KBO 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4500루타를 달성했다. 2024시즌 이승엽(전 삼성)을 넘어 통산 최다 루타 1위에 오른 뒤 매 시즌 새로운 고지를 밟고 있다.

5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역대 최초 통산 장타 1000개도 기록했다. 2루타 553개, 3루타 20개, 홈런 427개로 쌓아올린 기록이다. 올 시즌 최형우가 수확한 홈런은 18개로, KBO 리그 역대 2번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까지 달성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줬다.

▲ KIA 정해영, 역대 최연소 150세이브

KIA 정해영이 KBO 리그 역대 최연소 150세이브 기록을 새로 썼다. 정해영은 5월 24일 광주 SSG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역대 12번째로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달성 당시 나이는 24세 9개월 1일로, 종전 최연소 기록인 오승환(전 삼성)의 26세 9개월 20일보다 2년 이상 빨랐다.

박해민은 KBO 리그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와 역대 4번째 50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LG 트윈스 SNS



▲ LG 박해민, KBO 리그 최초 13시즌 연속 20도루 & 역대 4번째 500도루

LG 박해민은 6월 13일 잠실 롯데전에서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하며 KBO 리그 최초로 13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2014시즌부터 꾸준히 20도루 이상을 기록한 박해민은 지난 시즌에 정근우(전 한화)의 종전 최다 11시즌 연속(2006~2016시즌) 20도루를 넘었고, 올해 이 기록을 한 시즌 더 늘렸다.

통산 도루 부문에서도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6월 5일 창원 NC전에서 통산 476도루를 기록해 정수근(전 롯데, 474도루)을 넘어 단독 4위에 올랐고, 지난 10월 6일 통산 50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전준호(전 히어로즈), 이종범(전 KIA), 이대형(전 KT)에 이어 역대 4번째 500도루 고지를 점령했다.

최정은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과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SSG 랜더스 SNS



▲ SSG 최정, KBO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SSG 최정이 자신이 보유한 연속 시즌 홈런 기록을 또 한 번 늘렸다. 최정은 7월 16일 문학 KIA전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첫 40홈런을 기록한 2016시즌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0홈런 이상을 쳐내며 쌓아 올린 기록이다. 앞서 5월 12일 수원 KT전에서는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해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21시즌으로 늘렸다. 2006시즌 12홈런으로 시작된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20년 넘게 이어가는 중이다.

▲ KT 김현수, KBO 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100안타

KT 김현수가 연속 시즌 100안타 부문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7월 18일 잠실 LG전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양준혁·박한이(이상 전 삼성)와 함께 보유하던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넘어 역대 최초로 17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해외 진출 기간(2016~2017시즌)을 제외하면 김현수는 2008시즌부터 매 시즌 100안타 이상을 기록해 왔다.

▲ LG 김진성, KBO 리그 통산 최다 홀드

LG 김진성이 8월 11일 고척 키움전에서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통산 홀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다 기록은 안지만(전 삼성)의 177홀드다. 5월 23일 잠실 키움전에서는 시즌 10번째 홀드를 수확하며 KBO 리그 역대 8번째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홀드 부문에서만 두 개의 이정표를 세운 김진성은 리그 대표 불펜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우규민 역대 3번째 투수 900경기 출장

KT 우규민이 베테랑의 품격을 뽐냈다. 지난 9월 3일 수원 한화전에 구원 등판하며 개인 통산 9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정우람(전 한화, 1005경기), 류택현(전 LG, 901경기)을 잇는 투수 역대 3번째 대기록이다. 이후로도 꾸준히 KT 불펜을 지킨 우규민은 통산 908경기에 출장해 류택현을 넘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오르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211안타를 때려 자신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갈아치운 롯데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 롯데 레이예스 단일 시즌 최다 211안타 신기록, KT 최원준도 200안타 동반 달성

롯데 레이예스와 KT 최원준이 시즌 막판 뜨거운 안타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KBO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2명의 선수가 200안타 고지를 넘었다. 최원준이 지난 10월 6일 고척 키움전에서 먼저 200안타에 도달하며 2014년 서건창(넥센), 2024년 레이예스(롯데)에 이어 3번째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날 레이예스도 사직 두산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200안타를 달성, 최초로 200안타 시즌을 2차례나 만들어냈다.

기세를 이은 레이예스는 총 211안타로 시즌을 마치며 자신이 2024시즌에 세운 단일시즌 최다 안타(202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최원준도 최종 208안타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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