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만 출신 아시아 쿼터 투수 왕옌청(25)과 재계약했다.
한화 구단은 13일 왕옌청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20만달러, 총액 30만달러에 1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 쿼터 계약 1호 선수였으며, 아시아 쿼터 선수 재계약도 1호 선수로 기록됐다.
한화에 30만 달러에 재계약하고 내년에서 KBO 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된 왕옌청. /사진=한화 이글스 SNS
30만 달러는 2년차 아시아 쿼터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이다. 규약에 따르면 아시아 쿼터 선수는 계약 첫해 연봉, 계약금, 이적료 등을 합쳐 20만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재계약할 때는 총액 한도를 해마다 최고 10만달러만 증액할 수 있다.
이처럼 왕옌청은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최고 대우를 받았지만, '가성비 갑'이었던 올 시즌 활약상을 감안하면 아시아 쿼터가 아닌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헐값에 해당한다.
왕옌청은 올해 도입된 아시아 쿼터 제도에 따라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26경기 등판해 133⅔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냈다. 한화 팀 내 최다승을 거둘 정도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내년에도 한화에서 뛰게 된 왕옌청은 구단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저의 가능성을 믿고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많은 도움을 주신 코치진과 동료들, 그리고 항상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시즌에도 한화이글스의 일원으로 뛰게 된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한층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