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DL이앤씨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성수2구역)에 세계적인 디자인 기업들과 협업한 하이엔드 주거 설계안을 제시했다. 건축부터 커뮤니티와 조경, 경관조명까지 분야별 전문 설계사를 투입해 단지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아크로 성수 커뮤니티 키스톤 라운지./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건축 설계에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 그룹 아르카디스(Arcadis), 커뮤니티 디자인에 야부 푸셸버그(Yabu Pushelberg)를 참여시켰다. 조경은 마샤 슈왈츠 파트너스(MSP), 경관조명은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Licht Kunst Licht)가 맡는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건축물 외관뿐 아니라 입주민이 이용하는 공간과 단지의 야간 경관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단지의 핵심 콘셉트는 '키스톤(KEYSTONE)'이다. 아치 구조에서 전체 하중의 균형을 잡는 중앙의 돌을 뜻하는 용어로, 성수의 다양한 도시적 가치를 하나로 모으는 상징적 주거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강과 서울숲, 성수의 문화적 특성을 설계 전반에 반영해 단지의 정체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건축 설계를 맡은 아르카디스는 네덜란드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건축·엔지니어링·컨설팅 그룹이다. 두바이의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레지던스', 미국 베벌리힐스의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등 고급 복합·주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크로 성수에서는 건축 디자인을 중심으로 세대 공간과 커뮤니티, 조경을 연결해 단지 전체의 통일성을 높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공간은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셸버그가 설계한다. 아만과 로즈우드, 에디션, 포시즌스, W호텔 등 고급 호텔 브랜드와 협업해 온 이 스튜디오는 아크로 성수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인 '클럽 아크로(CLUB ACRO)'와 공용 공간 디자인을 맡는다.
복층 구조의 개방감과 자연광을 활용한 '시그니처 라운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하고, 지상 공간에서 한강 조망 공간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설계에 반영한다. 세대 내부에는 아크로 성수 전용 인테리어 스타일인 '디자이너스 에디션(Designer’s Edition)'도 적용할 계획이다.
조경은 현대미술의 요소를 조경 설계에 접목해 온 MSP가 담당한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6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강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성수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과 예술을 결합한 조형 공간을 조성해 단지 내 조경의 차별화를 꾀한다.
경관조명은 독일의 조명 디자인 스튜디오 리히트 쿤스트 리히트가 맡는다. 쾰른 대성당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예수 타워, 카타르 국립박물관 등 주요 건축물의 조명 설계에 참여한 업체다. 아크로 성수에서는 건축물의 형태와 조화를 이루는 조명 설계를 통해 단지 야경과 한강변 도시 경관을 함께 고려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일 성수2구역 조합에 수의계약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 규모는 지하 6층~지상 62층, 9개 동, 총 2350가구이며 공사비는 2조137억 원이다. 조합은 오는 11월 21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성수는 시대의 취향과 문화가 결집하는 성수의 가치를 재정의하며, 도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성수2구역만을 위해 준비한 독보적 설계와 품격으로 하이엔드 주거의 절대적 기준이 될 단 하나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