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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민주당 '신천지 집당 가입' 의혹에 "신속히 압수수색 해야"

입력 2026-10-14 15:02:35 | 수정 2026-10-14 15:02:35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 교인의 집단 당원 가입 정황을 자체 조사로 공식 확인한데 대해 당원 명부 압수수색 및 특검 수사 등을 요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신천지 집단 입당과 관련해 우리 당에는 수사기관이 나와 당원명부 압수수색까지 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든 경찰이든 민주당에도 동일한 잣대를 갖고 신속하게 (신천지) 입당 여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5선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법의 생명은 공정성이다. 법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법과 원칙을 민주당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한미동맹 관계의 이상 기류,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0.14./사진=연합뉴스


윤 의원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을 수사하면서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당원명부 관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며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신천지 지도부를 구속 기소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되 확인된 가입 규모와 산정 근거, 조직적 동원 여부 등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수사기관도 기존 수사에서 무엇을 확인했고 추가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윤용근 의원은 채널A 유튜브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문제는 이제 감추려야 감출 수 없다"며 "차라리 민주당 스스로 경찰이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도록 해 수사기관 조사를 통해 국민 앞에 드러내는 것이 앞으로 살길"이라고 말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신천지와 결탁해 정당을 운영해 왔다고 억지 주장을 펴며 정당 해산까지 거론했다"면서 "그런데 정작 민주당 내부에서 신천지의 조직적 당원 가입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특검과 압수수색을 포함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신천지 당원의 입당 경위와 규모를 확인하고, 민주당과 신천지 사이의 조직적 연계 여부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억지로 들이댔던 잣대를 민주당에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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