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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9월 소비자물가 충격에 나스닥 급락…반도체 추락, 제약주는 '랠리'

입력 2026-10-15 06:01:09 | 수정 2026-10-15 06:01:0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인플레이션 악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이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조정으로 몰아넣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플레이션 악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경계감이 뉴욕증시를 조정으로 몰아넣었다.

고밸류에이션 업종인 반도체가 쇼크를 받으면서 기술주 전반에 충격을 가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1.88% 떨어진 26692.87, S&P500 지수는 1.11% 밀린 7718.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도 0.09% 조정을 받았지만 제약주의 선전으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이날 나스닥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미국의 9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예상치보다 나빴기 때문이다. 

9월 CPI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 지표는 시장예상치와 일치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지표는 시장예상치(3.6%)를 웃돌았다.  또 연준이 선호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2.6% 올라 시장예상치인 0.2%와 2.5%를 모두 상회했다. 

이로인해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크게 높아졌고, 이는 이미 조정을 받고 있던 고밸류에이션 업종인 반도체를 직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0% 폭락했다.

엔비디아가 3.16% 급락한 가운데 브로드컴은 3.10%, AMD는 5.73%, 인텔은 4.56% 각각 추락했다. 또 메모리 대표인 SK하이닉스 ADR은 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각각 하락했고, 이날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놀라운 가이던스를 내놓은 ASML홀딩스 미국상장주식은 3.94% 내려앉았다.

네오클라우드 업체인 코어위브는 인플레이션 악화와 막대한 부채 우려에 15.46% 폭락했고, 이에 충격을 받은 동종업체인  동종업체인 아이렌은 12.18%, 네비우스그룹은 10%, 오라클은 8.80% 각각 급락했다. 또 코어위브를 비롯한 AI 데이터센터에 서버 및 인프라를 공급하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11.39% 추락했다.

대형기술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0%, 아마존닷컴과 구글 알파벳은 각각 1.74%, 메타는 3.27% 떨어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에도 견고한 경기방어주인 제약주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비만치료제 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3.62%, 머크앤코는 3.80%, 아스트라제네카는 4%, 암젠은 3.21%, 모더나는 4.65% 각각 뛰었다. 

이날 실망스러운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76% 급락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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