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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AI로 현장 위험요인 분석…음성 신고 기능도 도입

입력 2026-10-15 09:07:13 | 수정 2026-10-15 09:07:13
박소윤 기자 | xxoyoon@daum.net
[미디어펜=박소윤 기자]한화 건설부문이 음성인식과 인공지능(AI) 사진분석 기능을 활용해 건설현장 위험요인 신고와 분석 체계를 개선한다. 근로자의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사진에 담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해 현장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AI 사진 분석 기능을 통한 현장 위험요인 분석 화면./사진=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기존 안전신문고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안전퀵문고'와 AI 사진분석 기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근로자가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을 직접 신고하고 개선을 요청하는 제도다. 회사는 근로자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익명 신고와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외국인 근로자가 모국어로 신고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서 10개 언어를 지원해 왔다.

기존에는 전화로 신고하거나 QR코드로 안전보건 플랫폼에 접속해 사진을 첨부하고 위험요인을 문자로 입력해야 했다. 새로 도입한 음성인식 기능은 휴대전화의 언어 설정에 맞춰 신고 내용을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문자 입력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과 고령 근로자의 신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AI 사진분석 기능은 현장 사진에 담긴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제시한다. 근로자가 발견한 위험요인뿐 아니라 놓치기 쉬운 잠재적 위험요인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는 법적 기준을 반영한 분석을 통해 위험요인 확인과 개선 조치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신고 내용과 처리 현황은 안전보건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한다. 위험요인 접수 이후 확인과 현장 개선까지 진행 상황을 관리해 신고가 실제 조치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해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외국인과 고령 근로자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AI 기술을 접목해 안전신문고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근로자의 자발적인 안전활동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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