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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부 서울시의원 “1억 공천 장사… 민주당, 천만 시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입력 2026-10-15 14:08:44 | 수정 2026-10-15 14:08:44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민의힘 최종부 서울특별시의원이 15일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사건 1심 실형 선고와 관련해 "돈으로 시의원 자리를 사고판 현대판 매관매직에 대한 사법적 단죄이자 사필귀정"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대시민 사죄를 촉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4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원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기소된 강선우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김경 전 시의원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하고 두 사람을 모두 법정 구속했다.

최종부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성명을 내고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할 시의원 자리를 돈으로 거래하고, 공천권을 정치적 이권 거래의 도구로 삼은 추악한 구태 정치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서울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중대한 부패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경 전 시의원은 민주당 간판을 달고 시의회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라며 "소속 전직 의원의 공천 비리로 시민의 신뢰가 무너졌음에도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최소한의 반성과 사과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정에는 사사건건 날 선 공세를 쏟아내면서 정작 자신들의 뼈아픈 공천 비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남의 허물에는 엄격하고 자신들의 치부에는 한없이 관대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자정 능력을 상실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강조해 온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가 고작 1억 원짜리 공천 장사였느냐"며 "시민을 대변해야 할 시의원을 국회의원의 자금줄이자 하수인으로 전락시킨 것이 민주당식 지방정치의 본모습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지방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실형 판결로 지방선거 공천 과정의 불법 정치자금 관행에 대한 사법부의 엄단 의지가 확인된 만큼, 여야 간 도덕성 공방과 함께 지방의회 차원의 공천 시스템 쇄신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중앙당 뒤에 숨어 발뺌할 것이 아니라, 원내대표단을 포함한 소속 의원 전원이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며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자체 조사와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발표하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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