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에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밀워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3차전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밀워키가 다저스에 신바람 3연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홈에서 열렸던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3차전마저 잡아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밀워키가 월드시리즈 무대에 마지막으로 오른 것은 1982년으로, 무려 4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4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던 한을 고스란히 되갚을 수도 있게 됐다.
다저스는 홈에서마저 경기를 내주며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WS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3시즌 연속 우승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절대 불리한 상황이 됐다.
밀워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재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잭슨 추리오가 선제 솔로포를 날려 리드를 잡았다.
끌려가던 다저스가 6회말 볼넷 3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윌 스미스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일단 역전했다.
하지만 밀워키가 돌아선 7회초 공격에서 제이크 바워스의 투런홈런이 터져 바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개릿 미첼이 백투백 솔로포를 쏘아올려 4-2로 달아났다.
이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는 밀뤄키 쪽으로 넘어왔다. 밀워키는 8회초 상대 폭투로 1점, 9회초 조셉 오티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 선발 투수 로버트 개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으나,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던 아브네르 우리베가 역전 점수를 내줘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다저스가 3차전에서도 패하며 무겁게 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 /사진=LA 다저스 홈페이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1회 솔로홈런을 내주긴 했으나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7회초 홈런 두 방을 맞고 추가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타순이 6번(지명타자)까지 밀렸다.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체면치레는 했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시리즈 승부가 끝날 수도 있는 두 팀의 4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