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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축산 인증 농장 851곳…올해 신규 271곳 합류

입력 2026-10-16 08:19:21 | 수정 2026-10-16 08:20:13
이소희 기자 | aswith5@mediapen.com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총 851곳으로 늘었다. 올해 신규 인증을 받은 농장만 271곳에 달하면서 축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다만 인증 농가 확대가 실제 축산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농가 참여 확대와 감축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과제로 꼽힌다.

저탄소 인증 축산물 마크./자료=축평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5일 2026년 저탄소 축산물 인증 희망 농장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고 총 271개 농장을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제도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탄소 감축 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한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 마크를 통해 해당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신규 인증 대상은 한우(거세), 돼지, 젖소 농장으로, 축평원은 지난 9월까지 농장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보고서를 검토하고 현장 심사를 진행한 뒤 최종 심의를 거쳐 인증을 확정했다.

이번 인증으로 현재까지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장은 한우 177곳, 돼지 439곳, 젖소 235곳 등 총 851곳으로 집계됐다. 돼지 농장이 전체 인증 농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인증 농가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축평원은 하반기 신규 모집에 접수한 98개 농장과 2023년 최초 인증 이후 인증 기간 3년이 만료되는 한우 농장 44곳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신청 농장과 갱신 대상 농장을 합하면 심사 대상은 142곳이다.

이들 농장은 지난 8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완화된 지원 자격과 인증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는다. 최종 인증은 오는 11월 말 이뤄질 예정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업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는 동시에 친환경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수단이다. 축산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소비자가 환경적 가치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인증 농장은 농장별 감축 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인증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가 감축 기술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비용과 부담을 줄여야 제도의 확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박수진 축평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에 동참해 주신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인증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참여 농장을 확대해 축산 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소비자의 가치 있는 선택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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